Jeong Jeong-ju
Lobby, 2010
Stainless steel, acrylic, monitor
50x40x30cm
정정주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공간들을 구조적으로 탐구했다. <로비>는 투명하고 둥근 형태의 유리 벽으로 이뤄진 건물 로 모형으로, 로비에 설치한 모니터에 행위자가 등장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받은 상처를 이야기하고 머리카락...
정정주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공간들을 구조적으로 탐구했다. <로비>는 투명하고 둥근 형태의 유리 벽으로 이뤄진 건물 로 모형으로, 로비에 설치한 모니터에 행위자가 등장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받은 상처를 이야기하고 머리카락 속에 숨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작가가 친숙하게 보는 공간, 로비의 비워진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공간자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벽과 천정, 창문과 출입문들의 크기와 위치에 의해 각각의 공간들은 스스로의 특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들은 그 공간들을 세포와도 같은 ‘유기적인’ 생명체로 보이게 한다. 이들은 낮동안 창문을 통해 빛을 받아들이고 밤이 되면 빛을 다시 내어보낸다. 또 외부로부터 시선을 받아들이고 밖으로 내어 보내기도 한다.
한편 정정주는 2021 광주비엔날레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볼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출품 작가로서 국내 중견작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해당 작품은 광주비엔날레 출품작과 건축물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어 정정주 작품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Exhibitions
-개인전 <낯선 방문> (갤러리조선, 2012)
-아트페어 <SOLO SHOW:福德房) (서울,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