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SHOW : The Paper: organized art fair
‘협동작전(COOP)’의 첫 행사인 2019년 <SOLO SHOW>는 15개의 전시 기관들이 참여하는 전시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하여 다양한 성격의 전시 공간들이 참여하여 상호 협업을 꾀하며 기획력 있는 차별하 된 미술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작은 공간 안에서 가장 최소화된 시스템 구조를 활용하고 종이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경제적인 규모와 형식의 미술 작업 및 전시형식을 선보인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여 단순 관람객으로부터 미술 컬렉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의 작품 가격부분에 있어서 미술 구입 초심자들의 보다 현실적 접근 가능한 전략을 내세우게 된다. 가벼운 매체이지만 결코 그 퀄리티나 예술 향유의 수준에서 뒤쳐지지 않는 드로잉 장르를 중심으로 콜라주, 입체 등을 소화하는 다양한 종이 매체의 작업을 선보인다.
페어 참여했던 안상훈의 작업은
전시현장에서 완결된 벽화를 사진으로 찍고 원본 벽화는 흰색 페인트로 지우고, 사진의 이미지를 인쇄하고 액자에 담아 지워진 벽면에 전시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이미지란 무엇이고 회화의 원본성과 장소성은 어떤 조건에서 성립되는지 질문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