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이트 랩소디⟫, 우란문화재단, 서울, 대한민국

운명의 세 여신”은 백색이 근대화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시각문화 안에서 구현되고 소비되는 양상에 주목한 그룹전 <화이트 랩소디>에서 보여진 작업으로 어머니에서 물려받은 옥양목을 비롯해 무명실크 등 전통적인 기본 백색 천들을 가지고 만든 작업이다바느질과 컷 아웃 기법 등으로 만들어진 섬세한 무늬들이 빛을 통해 드러나고 온도가 입혀지게 된다단순한 물질적 특성 너머 백색의 정신적 측면인 초월성신성함을 표현하려 했다.

 

10 Apr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