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나는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미술가로, 전통적 미술 개념에서 벗어난 퍼포머티브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는 박보나의 첫 예술 에세이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깊이 읽어내며, 작품속 윤리적 상상력과 이를 태도로 보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책 제목은 1969년 스위스 쿤스트할레 베른 전시 When Attitudes Become Form에서 따왔다. 이 전시에서 태도는 기존 질서를 뒤엎고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며, 비판적 시각과 규범 거부의 의미로 사용했다. 박보나는 이 전시 정신이 오늘날 작가들의 작품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