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내 것이 되는 순간 : The Moment Art Becomes Mine

박보나의 신작 『예술이 내 것이 되는 순간』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사이에서 포착한 감각과 생각의 흐름을 풀어낸 에세이다. 그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미술적 영감의 순간을 끌어올리고, 예술 안에서 삶이 소외되지 않도록 애쓰는 창작자들의 태도와 진심을 들여다본다. 미술 작가로 살아오며 박보나는 스스로에게 ‘어떤 창의적인 한 주를 보냈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해왔다. 이 질문은 창작과 생계, 일상과 예술 사이에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붙잡기 위한 습관이 되었고, 이번 책은 그 질문을 바탕으로 매일의 사건을 창의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이자 기록이다. 박보나는 그러게 예술에 조금씩 가까워졌고, 마침내 예술이 ‘나의 것’이 되었다고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을 독자와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