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무중필사 산수문화
<무중필사>는 뭔가를 모른다는 느낌과 의심, 비애감이 뒤섞이는 데서 시작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무지의 상태에서 뭔가를 알아가려는 시늉을 더한 것이 이번 전시의 작업이다. 고전설화나 이상한 종교서, 화론 등에서 가져온 한자 텍스트들을 필사하고 독음을 달면서 그 위에서 나의 의심과 비애감이 교차되는 것을 본다.
February 1, 2024